한양증권은 16일 코스피지수 하단이 1800선을 중심으로 점차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락 압력과 증시 저가 매력의 논리가 양립하고 있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는 단기적으로 감소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미국 뉴욕 제조업 지수, 주택지표, 고용지표 결과가 반등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오는 18일(현지시간)에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연설은 월말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고려할 때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별다른 내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 비중을 일부 늘린 투자자라면 미국 경제 지표, 2분기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에 반응하는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분할 매수하고, 주식 비중을 줄이지 않은 투자자라면 보유 후 움직임으로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