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림픽 선수단 단장이 런던 올림픽에서 남북 공동 입장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는 16일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팀 단장인 김병식 체육성 부상이 인터뷰에서 런던 올림픽 개회식에서의 남북한 공동 입장과 관련 "이명박 정권의 강경한 북한 정책을 이유로 '이런 분위기에서 북과 남이 손을 잡고 입장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런던 올림픽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에서의 첫 올림픽이어서 북한의 스포츠 외교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10개 종목에서 51명의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