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23%) 떨어진 482.30을 기록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와 3.9%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85억원, 기관은 2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은 31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 종이·목재, 금융, 의료·정밀기기가 1~2% 뛰고 있다.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반도체 등은 하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안랩, CJ E&M, 포스코 ICT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비롯 42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93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8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