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30선에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후 1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33포인트(0.68%) 오른 1830.12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국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5%, 3.9%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다만 국가·지자체를 비롯한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도 상승 반전한 뒤, 1830선까지 오름폭을 늘렸다.

현재 기관은 29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7일 연속 매도 공세를 펼치며 12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714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152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종은 2%대 급등하고 있다. 철강금속을 비롯 종이목재 금융 보험 서비스 업종도 1% 이상으로 상승폭을 넓혔다.

전기전자 업종도 0.94% 뛰고 있고 운송장비 업종도 약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시총 10위권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만이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36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405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9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