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 칭다오공장, 글로벌소싱의 첨병 기지
-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시장 공략 교두보
- 매년 최대 실적 기록, 지속적인 증설로 수요 증가에 대응


넥센타이어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 궤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세계타이어 업체들과의 경쟁속에서 진출 3년만에 흑자기조를 달성한데 이어 매출과 흑자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 말로 예정된 넥센타이어의 중국 칭다오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000만개로 본격가동 5년차 만에 이룬 성과로는 눈부시다. 상해 판매 법인을 거점으로 북경, 광저우, 청두 등 주요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중국 전역에서 판매실적 향상의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중국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계속된 설비증설을 해도 수요를 다 수용하지 못하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높아진 브랜드력 때문에 생산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중국현지에 R&D센터를 구축해 중국시장에 적합한 타이어를 개발하여 판매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로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어 향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5년 말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진출을 선언했다.이듬해인 2006년 5월 중국 칭다오 부산전용공단 53만㎡(16만평)의 부지에 기공식을 가지고 2008년 1월 본격적인 공장가동으로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중국공장을 완성했다.



현재는 추가 설비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중국내 수요에 대응하고 미국, 유럽시장 등의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등 세계타이어 공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공장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중국시장이 세계적 자동차메이커들의 각축장이 된 상황에서 넥센타이어는 북경현대와 동풍 열달 기아를 시작으로 완성차업체에 OE공급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현봉 부회장은 "경남 양산에 이어 중국공장이 해외공장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하면서 넥센타이어 회사전체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며 "지난 3월 가동에 들어간 경남 창녕 새공장과 더불어 회사의 고도성장을 이끄는 투톱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넥센타이어 중국공장은 진출 3년만인 2010년부터 흑자 기조를 달성하며, 그 폭을 늘여나가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보통 4~5년이 지나야 겨우 영업이익이 흑자가 나는 대표적인 장치산업인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빠른 성장세는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공장이 건설되기 전부터 중국현지 직원들을 채용해 3개월씩 한국공장에서 연수를 받도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이 있었고, 지속적인 투자도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흑자 3년차인 올해는 연간 800만개 이상의 타이어 판매로 3,600억원의 매출로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연산 2000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달성, 중국내 최고 경쟁력을 가진 타이어공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으로도 중국시장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단순히 '생산기지'가 아닌 넥센의 ‘글로벌소싱’의 전초기지로서 중국공장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타이어의 중국을 통한 세계화, 글로벌전략은 이제 본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