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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관절 병원 매출은 '스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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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척추관절 전문병원들이 ‘스타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척추관절 전문병원인 연세바른병원은 최근 배우 최수종 씨와 1년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2억5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확장을 앞둔 시점에서 최씨의 성실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병원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이를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세바른병원은 오는 10월께 서울 강서구에 2호 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최씨는 신문·버스광고 등에 출연하면서 병원 내 각종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 부천에 있는 하이병원은 9월 일산 2병원 개원을 앞두고 최근 배우 차인표 씨와 2억원대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전국에 17개 지점을 보유한 튼튼병원은 스포츠 스타인 이만기 박지성 장미란 선수 등과 계약을 맺고 현재 대규모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척추관절 전문병원들이 스타 마케팅에 ‘올인’하는 이유는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환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A병원 관계자는 “다른 병원에서 스타를 내세워 전국적으로 버스 광고 등에 활용한다면 앉아서 환자를 뺏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차라리 돈을 들여서라도 광고하는 게 오히려 손해가 적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척추관절 병원의 한 원장은 “다음달부터 의료법이 바뀌어 네트워크병원은 원장 1인이 1개 병원만 소유·운영할 수 있다”며 “지점 원장들이 개별 소유권을 이전받게 되는데, 스타 원장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병원 전체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 활용 빈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척추관절 병원들은 튼튼하고 건강한 스포츠 스타와 성실한 이미지의 중년 남성 배우를 섭외 1순위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척추관절 병원들의 스타 마케팅이 과열되면서 모델 비용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축구선수인 박지성과 프로골퍼 최경주,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 등을 내세워 스타 마케팅을 펼친 자생한방병원이 원조격”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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