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3달러 오른 배럴당 100.8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65달러(0.7%) 뛴 배럴당 89.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07달러(1.03%) 상승한 배럴당 105.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로 상승했다.

시리아에서는 반군의 공격으로 전·현직 국방장관과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핵심인물인 국방차관 등 시리아의 최고위 사령관 3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 원유 수출량의 20%가량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182만 배럴 감소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미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금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70달러(1.2%) 내린 온스당 157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