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원도8'이 탑재된 PC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8일 IT 전문매체 레드몬드파이에 따르면 스티븐 시놉스키 MS 오피스 부문 선임 부사장은 연간 판매회의에서 윈도8의 소비자용 버전을 10월26일 시판하기로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MS는 그동안 3년 주기로 신규 OS를 발표해왔다. 전 버전인 윈도7은 2009년 10월 출시돼 6억3000만개 이상의 라이센스를 판매했다.

윈도8은 터치스크린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MS의 온라인 저장 공간(클라우드)인 '스카이 드라이브'를 통해 타 기기간 간편하게 파일 공유 및 저장을 할 수 있다. 부팅 및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빨라진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MS는 기존 윈도 사용자들을 위한 별도의 패키지 '풀버전'과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한다. 업그레이드는 MS의 윈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파일을 내려받은 뒤 설치하면 된다.
 
윈도8 정식판은 231개 국가에서 109개 언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윈도XP, 윈도비스타, 윈도7 정품 사용자들은 내년 1월 말까지 39.99 달러(약 4만6000원)를 지불하면 윈도8 프로를 사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