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영환 조경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가 19일 강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2012 여성정치캠프에 참석한다. 당내 대선주자 7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대선주자들은 이 자리에서 '여성 유권자'를 위한 공약을 쏟아낼 예정이다.

문재인 고문은 △여성고용률 60% 이상으로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용아동 기준 40%)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등을 제시했다.

손학규 고문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용아동 기준 50%), 육아휴직·양육수당 확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사회서비스 영역 여성 일자리 확충,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등을 내놨다.

김두관 전 지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 확대를 통한 여성 대표성 강화, 대법관·헌법재판관 여성 비율 30% 확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 보장,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이용아동 기준 30%),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등을 제시했다.

후보들은 또 '여성 친화 후보' 자리를 놓고 골든벨 퀴즈를 벌인다.

성평등 인식과 여성 친화력을 알아보기 위한 '성평등 골든벨 퀴즈'로 1등을 한 후보는 '여성 친화 후보'가 된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등 여성 당원 8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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