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7월13~19일) 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98%와 0.92%로 플러스 수익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 전주 대비 펀드 수익률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기타인덱스 선전

국내 주식형펀드의 유형별로는 전주 5% 넘는 손실을 봤던 코스피200인덱스(2.32%)와 기타인덱스(2.50%)가 가장 선전했다. 대형중립(2.24%) 대형성장(2.13%) 그룹주(2.10%) SRI(2.32%) 등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1.98%)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섹터전략(0.35%) 중형가치(0.92%) 대형가치(1.27%) 배당(1.27%) 등은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했다.

지난주에는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318개 중 5개만 손실을 봤다.

3%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7개로 레버리지인덱스펀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A’가 4.53%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A’(3.58%) ‘산은20201Cf’(3.58%)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A’(3.52%) 등도 3% 넘는 수익률을 올려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C-W’(-2.06%) ‘한국투자국민의힘1’(-1.81%) ‘유리스몰뷰티C/C’(-0.94%) ‘동양중소형고배당1C’(-0.30%) 등은 손실을 보면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베트남 ‘선전’, 인도 ‘부진’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의 성과는 국내 주식형에 비해 저조했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주식의 수익률이 1.78%로 가장 높았다. 남미신흥국(1.65%)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 1.54%) 동남아주식(1.46%) 등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성과를 나타냈다. 아시아신흥국은 0.01%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주식이 2.94%의 수익률을 올려 선전했다. 러시아주식의 수익률도 2.26%에 달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인도 주식만 유일하게 -1.91%의 수익률로 손실을 냈다.

설정액 1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209개 중 15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ING차이나Bull1.5배A’(5.54%)와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자A’(5.47%)는 한 주간 5% 넘는 수익으로 최상위펀드로 꼽혔다. 뒤이어 ‘AB미국그로스A’(4.08%) ‘미래에셋차이나H인덱스A’(3.78%) ‘KB스타차이나H인덱스자A’(3.68%) 등도 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자1A’(-2.78%)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A’(-2.77%)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자UH-1(C/Cf2)’(-2.70%) 등은 2% 넘는 손실률을 기록, 지난주 성과가 부진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