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말 0.6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7%,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모두 전월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1.49%로 지난해 12월(1.63%) 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1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6.27%로 전월보다 0.25%포인트 내렸다.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83%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월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05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29% 늘었다. 가계대출이 73조원으로 전월보다 0.83%, 기업대출은 32조5000억원으로 2.33% 각각 증가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