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남자 핸드볼팀에 터치스크린 시계 ‘티 터치 엑스퍼트’(사진)를 선물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60주년을 맞은 티쏘는 2004년부터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단을 후원하고 있다.

티 터치는 세계 최초로 시계에 터치스크린 방식을 도입한 티쏘의 간판 라인이다. 손가락으로 시계판 위에 그려진 아이콘을 눌러 기상변화 예측, 고도 측정, 기온 측정, 나침반, 알람, 크로노그래프(스톱워치 기능의 일종) 등 레저활동에 유용한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했다.

티 터치 엑스퍼트에는 고도차 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고도가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평균 속도를 표시함으로써 등산과 트레킹(걷기 여행) 때 사용자의 움직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음력을 양력으로 변환하는 만세력과 카운트다운 타이머, 백 라이트 기능도 탑재했다. 시계줄은 가죽 또는 스틸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0만원대.

한편 티쏘는 알프스 산맥을 가로지르는 ‘융프라우 철도’의 개통 100주년(다음달 1일)을 기념해 만든 티 터치 시계도 오는 9~10월께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