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지 제조업체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비츠로셀이 미국 고온전지 생산판매 업체인 엑시움테크놀로지 지분 100%를 40억1415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이달 말이다.

엑시움은 휴스턴에 있는 고온전지 전문 판매 회사다.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사업 지지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MWD(measurement while drilling)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그동안 비츠로셀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비츠로셀은 동시에 엑시움의 인력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6~7년 동안 엑시움을 통해 진행하던 국제 고온전지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150도 이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고온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