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다시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3.77달러(3.64%) 내린 배럴당 99.6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69달러(4%) 하락한 배럴당 88.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64달러(3.41%) 하락한 배럴당 103.1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의 경기침체로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에 0.3%로 위축된 데 이어 2분기에는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대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주말 그리스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항과 유사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국제 금 가격도 하락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5.40달러(0.3%) 내린 온스당 157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