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GS도 각 계열사별로 정부 시책에 맞춰 에너지 절약에 부응하고 있다. 직원들의 여름철 피로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비용절감과 더불어 환경경영에도 힘쓰기 위해 생산 과정 등에서의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와 온실가스 개선 활동을 계획, 실행, 점검, 개선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에겐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2주간의 휴가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또 임직원 중학교 자녀를 대상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프로그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잘 따르고 있다. GS25 신규 점포들의 출입문 틈을 없애 냉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고 있다. 차양막 설치를 통해 햇빛이 직접적으로 매장에 비치는 것을 막아 온도가 높아지는 요인들을 차단하고 있다. GS리테일 물류센터의 경우 30도를 넘는 센터 작업장의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각 센터별로 선풍기와 대형 팬을 설치했다. GS EPS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여름철 ‘기’ 살리기에 나섰다. 매년 운영되고 있는 하계휴양소 서비스를 확대해 올해도 직원들이 인천 영종도, 강원도 영월과 강릉, 부산 등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통’을 중요시하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GS EPS는 ‘1박2일 소통캠프’도 운영한다. 1박2일 소통캠프는 소속과 직급 구분없이 직원들이 한 개 팀을 이뤄 여행을 떠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GS건설은 혹서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7, 8월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낮 12시부터 3시까지 야외 작업을 제한하고 낮잠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작업시간에는 아이스크림이나 수박화채 등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기운을 북돋는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