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벌어진 제네시스 쿠페와 골프공의 대결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현대차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프로골퍼의 드라이버 샷 vs 제네시스 쿠페'의 속도 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 대결은 지난 15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모터스포츠대회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3전 오프닝쇼로 열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1년 상금·다승왕인 김하늘 선수와 2011년 KSF 제네시스 쿠페 시리즈 챔피언 최명길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

제네시스 쿠페가 트랙을 돌며 가속해 오다가 스타트 라인을 통과하는 순간 골퍼가 드라이버 샷을 했다. 이후 직선 200m 결승 라인을 골프공과 스포츠카 중 누가 먼저 통과하는지를 측정했다.

두 차례 대결 중 1회전에서는 골프공이 4.15초, 제네시스 쿠페가 3.95초를 기록했다. 2회전에서는 골프공 3.92초, 제네시스 쿠페 4.26초를 기록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와 맞붙을 두번째 대결 상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대결은 오는 9월23일 KSF 5전에서 이뤄진다.

대결 상대는 KSF 홈페이지(www.koreaspeedfestival.com)를 통해 7월24일부터 8월10일까지 공모한다.

현대차는 공모전에 참여한 고객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전문브랜드 커피빈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8월14일 KSF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째 대결 상대와 기프티콘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대회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모터스포츠만의 매력을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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