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30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금리는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스페인이 발행한 14억2000만 유로 규모의 6개월물 국채 금리가 연 3.691%로 지난달 말 연3.237%보다 올랐다고 전했다.

16억3000만 유로어치가 발행된 3개월물 국채 금리도 연 2.434%로 지난달보다 0.072%포인트 상승했다. 응찰률은 3배였다.

존 스토포드 인베스택매니지먼트 수석 펀드매니저는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긴급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불안이 금리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7.599%까지 치솟아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