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하루만에 소폭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77달러 내린 배럴당 100.3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6달러(0.4%) 오른 배럴당 88.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2달러(0.12%) 뛴 배럴당 103.3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호전되면서 상승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인 49.5로 집계됐다. 이는 6월 확정치인 48.2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유럽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스페인은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독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으로, 시장 전망치 46.5보다는 낮았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57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