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휴켐스에 대해 "탄탄한 사업 구조와 견조한 우레탄 수요는 하반기에도 빛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곽진희 연구원은 "휴켐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5억원, 22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업황 부진에도 폴리우레탄 수요는 견조했고, 이에 따라 디니트로톨루엔(DNT) 가동률이 1분기 50%에서 2분기 70%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지역이 6월 20일~7월 18일 라마단 기간이기 때문에 최근 한달 동안 TDI, MDI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다만 제품 가격은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3분기말 완공되는 MNB 15만톤, 질산 40만톤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로 최소한 2013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중동과 남미 중심으로 폴리우레탄 수요가 견조해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3분기 신규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으로 화학 업종내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