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우려에 中 '청신호'도 역부족-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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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5일 중국 경제지표가 일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HSBC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 전월(48.2) 대비 1.3포인트 반등했다"며 "전월비 상승세 반전은 하반기 중국경제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임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정책당국이 추가 금융완화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국경제는 8% 내외 성장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제 가운데 중국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세계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유로존 우려를 덮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 여름 세계경제는 유로존 위기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은행 부실 및 지방정부 재정악화에 노출된 스페인 국채위기는 유로존 정책당국의 대응이 없는 한 속수무책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로존 위기의 핵심은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이 될 것"이라며 "이는 스페인 정부가 장기국채 뿐만 아니라 단기국채 발행에 실패할 경우 현실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7월 HSBC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 전월(48.2) 대비 1.3포인트 반등했다"며 "전월비 상승세 반전은 하반기 중국경제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임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정책당국이 추가 금융완화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국경제는 8% 내외 성장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제 가운데 중국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세계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유로존 우려를 덮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 여름 세계경제는 유로존 위기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은행 부실 및 지방정부 재정악화에 노출된 스페인 국채위기는 유로존 정책당국의 대응이 없는 한 속수무책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로존 위기의 핵심은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신청이 될 것"이라며 "이는 스페인 정부가 장기국채 뿐만 아니라 단기국채 발행에 실패할 경우 현실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