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포스텍 화공인력양성사업단, 화학공학 분야 세계최고 인재 양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학공학 분야 국내 최고 인력양성 기관.’
포항공대(포스텍) 화공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인범·사진)에 늘 따라 붙는 수식어다.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화공인력양성사업단은 2006년 5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단계 ‘두뇌한국(BK) 21’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이래 화학공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사업단은 우수한 화학공학 분야 교수진과 첨단 연구 설비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및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임교수 22명과 대학원생 209명(석사 84명·박사 125명)으로 구성돼 있는 사업단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구 분야별로 △디스플레이 정보재료 사업팀 △신재생에너지 사업팀 △바이오시스템 사업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삼성SDI, 제일모직,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5개 기업도 팀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 참여 교수들의 연구 실적도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여교수 1인당 연간 논문 수는 7.2건에서 9.2건으로 증가했고 논문 질적 향상의 척도가 되는 임팩트팩터(IF)는 2.4에서 9.2로 논문 1편당 3배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는 논문의 양보다는 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인범 단장은 “BK21이 2단계 사업에 접어든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올바른 재정지원이 절실하다”며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활발한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국제화된 연구 및 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에는 에너지환경 분야로 특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