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피는 기호식품을 넘어 대중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의 하루 커피 소비량이 약 300톤에 달할 정도로 커피는 흔히 마시는 음료가 되었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은 한끼 식사 가격에 맞먹을 정도로 비싸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맛있는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라면 어플리케이션 ‘커피몬스터’를 주목해 볼만하다. 커피몬스터는 여러 카드사, 통신사 등에서 쌓아놓은 포인트를 한 군데에 모아 커피캐쉬로 전환 후 전국의 약 3500여 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어플이다.

김주한 대표는 “매일 지불하는 커피값이 결코 적지는 않은데 여기에 소비되는 금액을 포인트로 대체할 수 있다면 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명한 소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각 제휴사 포인트를 한 곳에 모아 커피를 구매하면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커피몬스터를 기획했다”며 “포인트를 꼼꼼히 따져 소비하는 알뜰족 ‘간장녀’들에게는 필수품과도 같은 어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어플을 1년간 사용해온 소비자들은 알뜰족을 위한 어플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이들의 커피전문점 방문이 늘어나면서 제휴 커피전문점도 추가 구매율 상승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분위기에 대해 김 대표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개별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들이 많다”며 “그런 포인트들을 한 곳에 모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어플의 가장 큰 이점이고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주한 대표는 커피몬스터를 단순히 포인트로 커피를 소비하는 어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럿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커피 이야기를 공유하고 추억을 열어볼 수 있는 장소, 커피숍에서 생긴 일이나 사진 등을 올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당사는 초기 오류와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작업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으며, 어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진행과 함께 오류나 문제점 해결을 위해 모니터링과 개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