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직스(사장 임규수)의 아이와빗(iWavit)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애플이 내놓은 기기에 연결해 TV와 DVD, 컴퓨터, 게임기와 같은 사무실과 가정에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조종하는 통합 제어기다. 주요 구성품은 아이폰 등에 장착하는 아이와빗과 제어기기에 연결하는 USB동글, 미니파드로 구성돼 있으며 기기에 꽂으면 바로 실행된다.

이 제품은 애플로부터 액세서리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에어마우스, 만능리모컨, 무선키보드, 무선마이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예컨대 TV와 라디오 볼륨이나 에어컨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시판 중인 다양한 형태의 리모컨(IR)을 학습하는 기능도 있어 자신만의 리모컨을 만들 수 있다. 컴퓨터와 연동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무선 키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탑재된 ‘에어마우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TV나 각종 발표, 게임 조종기용으로도 쓸 수 있다. 에어마우스란 닌텐도 위(Wii)처럼 허공에서의 움직임을 통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이 제품은 광센서(옵틱 센서)를 적용해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주며 에어다이얼(Airdial)과 에어줌(Airzoom) 기능도 지원한다. 모든 기능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iWavit’을 검색하면 관련 36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와빗 블라스트(iWavit Blast)’는 애플기기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아이와빗과 마찬가지로 무선키보드, 트랙패드, 만능리모컨 기능이 지원된다. 무엇보다 블루투스 4.0을 이용해 스마트기기와 별도의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에어로직스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이와빗 콤팩트 타입’은 휴대가 가능한 액세서리 형태로 제작된 제품이다. 만능리모컨 기능을 포함, 리모컨 자동스캔 및 학습기능을 지원하며 아이와빗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