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이자카야' 똑 소리나는 간장녀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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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간장녀'의 등장은 고물가 시대의 산물이다.
간장녀는 짠맛이 나는 간장처럼 짜게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자기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고 발품과 정보력을 활용해 같은 제품을 남보다 싸게 사는 데 능하다.
합리적 소비에 능한 간장녀들이 유흥비를 줄이면서 주점들은 저마다 가격을 낮추고, 새로운 콘셉트를 내놓고 있지만 똑 소리 나는 그녀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이에 깐깐한 간장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렌치 이자카야 ‘사이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원생 김 모 씨(26)는 술값이 부담스러워서 금주를 선언했다. 세넷이 모여 소주 한 잔을 해도 각자 할당되는 술값은 최소 1만 5천원~2만원 선, 기껏해야 소주 3잔이 주량인 김 씨는 손해 보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던 그녀가 얼마 전 ‘사이야’를 발견했다. 사이야의 꼬치 한 개에 소주 반 병 메뉴는 그녀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김 씨는 “예전에 냈던 술값의 20%만 내도 기분 좋게 한 잔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단무지 하나도 살뜰하게 담아주는 정성에 그 대접 받는 느낌이 좋아서 자주 들르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 행당동에 사는 황 모 씨(38)는 과중한 업무에 퇴근이 늦어지면 꼭 사이야에 들러 식사겸 술 한잔을 한다. 황 씨는 혼자와도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아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 황 씨는 “담백한 국물에 사케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며 “왠지 모르게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서 마치 외국에서 술을 마시는 기분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씨는 “사실 여자 혼자 술집을 찾는다는 게 어지간해선 엄두가 안나는 일인데 사이야는 예외다. 혼자 술을 마셔도 전혀 어색하거나 청승맞은 느낌이 없고, 가격도 적당해 일주일에 족히 서너 번은 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식 선술집을 일컫는 이자카야는 본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리나라의 선술집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우면서도 격조 있는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자카야는 고급주점이란 생각에 경제력이 있는 마니아층이 선호해온 게 사실이다.
이에 본 업체는 고급스런 분위기와 요리 등 기존 이자카야의 장점은 살리되 주 메뉴 가격을 8000원~1만 5천 대로 정해 이자카야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낮췄다.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골목상권 진입에 최적화해서 소규모 저투자 모델로 설계했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 맞출 수 있었다. 따라서 주로 도심에 입점해있는 일반 이자카야와는 달리 본 업체는 골목에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다.
나고야풍 선술집을 그대로 재현한 외관과 섬세한 인테리어, 20종이 넘는 사케와 다양한 종류의 주류는 물론, 안주 종류도 34가지에 달한다. 안주는 모두 한·중·일·양식 경력 10년 이상 된 조리장들이 개발한 메뉴들이라 맛도 모양도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야를 찾는 고객들은 “동양의 신비와 정갈함이 담긴 주류와 서양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체 관계자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끌어 낸 프렌치 이자카야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안목이 높은 여성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업그레이드와 신 메뉴 개발로 수준 높은 여성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간장녀는 짠맛이 나는 간장처럼 짜게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들은 자기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고 발품과 정보력을 활용해 같은 제품을 남보다 싸게 사는 데 능하다.
합리적 소비에 능한 간장녀들이 유흥비를 줄이면서 주점들은 저마다 가격을 낮추고, 새로운 콘셉트를 내놓고 있지만 똑 소리 나는 그녀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이에 깐깐한 간장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렌치 이자카야 ‘사이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원생 김 모 씨(26)는 술값이 부담스러워서 금주를 선언했다. 세넷이 모여 소주 한 잔을 해도 각자 할당되는 술값은 최소 1만 5천원~2만원 선, 기껏해야 소주 3잔이 주량인 김 씨는 손해 보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던 그녀가 얼마 전 ‘사이야’를 발견했다. 사이야의 꼬치 한 개에 소주 반 병 메뉴는 그녀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김 씨는 “예전에 냈던 술값의 20%만 내도 기분 좋게 한 잔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단무지 하나도 살뜰하게 담아주는 정성에 그 대접 받는 느낌이 좋아서 자주 들르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 행당동에 사는 황 모 씨(38)는 과중한 업무에 퇴근이 늦어지면 꼭 사이야에 들러 식사겸 술 한잔을 한다. 황 씨는 혼자와도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아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 황 씨는 “담백한 국물에 사케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며 “왠지 모르게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서 마치 외국에서 술을 마시는 기분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씨는 “사실 여자 혼자 술집을 찾는다는 게 어지간해선 엄두가 안나는 일인데 사이야는 예외다. 혼자 술을 마셔도 전혀 어색하거나 청승맞은 느낌이 없고, 가격도 적당해 일주일에 족히 서너 번은 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식 선술집을 일컫는 이자카야는 본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우리나라의 선술집과는 다르게 고급스러우면서도 격조 있는 느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자카야는 고급주점이란 생각에 경제력이 있는 마니아층이 선호해온 게 사실이다.
이에 본 업체는 고급스런 분위기와 요리 등 기존 이자카야의 장점은 살리되 주 메뉴 가격을 8000원~1만 5천 대로 정해 이자카야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낮췄다.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을 골목상권 진입에 최적화해서 소규모 저투자 모델로 설계했기 때문에 이 가격대에 맞출 수 있었다. 따라서 주로 도심에 입점해있는 일반 이자카야와는 달리 본 업체는 골목에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다.
나고야풍 선술집을 그대로 재현한 외관과 섬세한 인테리어, 20종이 넘는 사케와 다양한 종류의 주류는 물론, 안주 종류도 34가지에 달한다. 안주는 모두 한·중·일·양식 경력 10년 이상 된 조리장들이 개발한 메뉴들이라 맛도 모양도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이야를 찾는 고객들은 “동양의 신비와 정갈함이 담긴 주류와 서양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체 관계자는 "동서양의 조화를 이끌어 낸 프렌치 이자카야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안목이 높은 여성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업그레이드와 신 메뉴 개발로 수준 높은 여성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