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이 조직 문화를 고객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강 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CAFE서비스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상품?통계?정보 등 3대 핵심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CAFE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편리(convenience)하고, 정확(accuracy)하며 공정(fairness)하게 처리하는 한편 변화·혁신을 효율(efficiency)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다.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는 것처럼 편안한 고객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생?손보사 10곳을 직접 방문해 의견수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별도로 15개 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서류 확인업무 진행정보 실시간 제공’‘현장 실무자 교류 확대’ ‘업무 신문고 설치’ 등을 진행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인사혁신 등 하드웨어적인 개혁을 한 데 이어 고객서비스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프트웨어적 혁신에 나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