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국내 첫 단말기자급제(블랙리스트제)용 스마트폰 ‘갤럭시M스타일’을 26일부터 판매한다. 단말기 자급제란 소비자가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 외에 전자제품 대리점 등을 통해 휴대전화를 사서 원하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다. 국내선 지난 5월부터 시행됐다.

소비자는 제품을 산 뒤 SKT와 KT 혹은 재판매사업자(MVNO) 이동통신사를 선택해 개통할 수 있다.

갤럭시M스타일은 지난 1월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모델로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300만 화소 카메라,지상파DMB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됐고 두께는 9.9㎜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대다. 이 제품에는 통신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탑재돼지 않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