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겨운 분양업계 휴가철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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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비, 캠핑장비 받아 휴가 떠나세요.’
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델하우스 내방객을 끌어모으고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건설·분양업계의 마케팅 노력이 눈물겹다.
지난달 3순위 청약신청자 1589명에게 1인당 3만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 김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다시 계약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약률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각각 4767만원, 3억원을 ‘쏘는’ 셈이다.
지난 주말부터는 모델하우스를 저녁 10시까지 열고 있다.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모델하우스를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겨냥했다. 동반 자녀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1~2층에는 아예 북카페, 볼풀, 포토존, 셔플게임기 등을 설치하고 팥빙수도 제공한다.
한신공영이 수원 팔달구 화서동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화서한신 休(휴)플러스’ 아파트도 한시적으로 계약자 전원에게 계약금의 30%(500만원가량)를 여름 휴가비로 돌려주고 있다. 용인시 영덕동 ‘영덕역센트레빌’은 모델하우스 방문 상담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캠핑·스포츠 용품을 나눠준다. 텐트, 야외테이블, 의자, 아이스박스, 바비큐 그릴, 배드민턴 등 여름 휴가에 필요한 용품들로 구성했다.
이 밖에 일부 미분양 물량을 팔고 있는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와 ‘송도 그린워크 1, 2차’는 각각 삼계탕 식자재와 비치볼을 증정한다.
분양대행사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마케팅 아이템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분양업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모델하우스 내방객을 끌어모으고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건설·분양업계의 마케팅 노력이 눈물겹다.
지난달 3순위 청약신청자 1589명에게 1인당 3만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 김포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은 다시 계약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0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약률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각각 4767만원, 3억원을 ‘쏘는’ 셈이다.
지난 주말부터는 모델하우스를 저녁 10시까지 열고 있다.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모델하우스를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겨냥했다. 동반 자녀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1~2층에는 아예 북카페, 볼풀, 포토존, 셔플게임기 등을 설치하고 팥빙수도 제공한다.
한신공영이 수원 팔달구 화서동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화서한신 休(휴)플러스’ 아파트도 한시적으로 계약자 전원에게 계약금의 30%(500만원가량)를 여름 휴가비로 돌려주고 있다. 용인시 영덕동 ‘영덕역센트레빌’은 모델하우스 방문 상담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캠핑·스포츠 용품을 나눠준다. 텐트, 야외테이블, 의자, 아이스박스, 바비큐 그릴, 배드민턴 등 여름 휴가에 필요한 용품들로 구성했다.
이 밖에 일부 미분양 물량을 팔고 있는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와 ‘송도 그린워크 1, 2차’는 각각 삼계탕 식자재와 비치볼을 증정한다.
분양대행사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다른 단지와 차별화된 마케팅 아이템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분양업계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