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관련해 추가적인 사업 수주를 위해 출국한다.

한화그룹과 한화건설은 25일 김 회장이 이번 주말께 이라크를 찾아 올해 5월 계약을 체결한 신도시 사업의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김 회장의 방문에는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과 이라크 사업 담당 임원들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 측은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라크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사회인프라 등 신도시 건설공사의 추가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며 "태양광 등 신사업 관련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화의 이라크 프로젝트는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830ha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공사다. 도로와 상·하수관로를 포함한 신도시 조성공사와 10만가구의 국민주택 건설공사다. 공사기간은 7년이고, 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 달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