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림픽에서만큼은 브라질보다 축구 열기가 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위 시장 조사업체인 입소스가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24개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축구 중계방송을 보겠다는 사람의 비율이 41%로 인도네시아(49%)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축구강국 아르헨티나(38%), 스페인(21%), 이탈리아(18%), 브라질(16%)보다 높은 수치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국에서 올림픽 중계를 보겠다는 비율은 91%로 중국(92%)에 이어 2위였다. 중계방송은 인터넷이나 태블릿PC 등 다양한 매체보다 주로 TV로 볼 것으로 예상됐다.

○…런던올림픽이 ‘메이드 인 차이나’ 올림픽이 될 처지라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비판했다. 마스코트 인형과 선수들의 유니폼, 각국 국기까지 중국산 제품이 런던올림픽을 뒤덮고 있다는 것. 이번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웬록을 인형으로 만든 장난감과 올림픽 기념 배지 등 공식 기념품의 65%가 중국산이고 주최국인 영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올림픽 기념우표 등 6%에 불과했다.

중국 산둥성의 한 의류업체는 영국 선수단과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 직원, 종목별 심판 등에게 유니폼 1만1000벌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