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일등공신'은 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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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a당 1463만원 '최고'
지난해 농가 소득에 보탬을 준 ‘최고 효자’는 파프리카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전국 4264개 농가의 지난해 소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파프리카의 10a(1a=100㎡)당 소득이 1463만원으로 58개 작목 중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전 과정에서 인공적인 열을 이용해 재배하는 촉성(促成) 재배 딸기(1123만원), 시설 재배 장미(1067만원), 반촉성 재배 딸기(1027만원), 가지(894만원), 방울토마토(87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지 재배 작목 중에서는 포도가 10a당 소득이 3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참다래(343만원), 오미자(337만원), 배(304만원), 사과(293만원), 복숭아(260만원) 순이었다.
2010년보다 소득이 늘어난 작목은 반촉성 재배 딸기, 반촉성 재배 수박 등 24개 작목이었다. 반촉성 재배 딸기는 전년보다 45.0%, 반촉성 재배 수박은 30.7% 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대파는 전년 대비 58.2%, 가을배추는 50.6% 소득이 감소했다. 가을배추는 전년보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파종기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많아진 것이 가격 하락 요인이었다.
최근 5년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고구마와 양배추, 오미자, 반촉성 재배 딸기, 반촉성 재배 수박 등 36개로 나타났다. 대부분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딸기와 호박은 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출하돼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같은 작물이라도 농가별 소득 차이는 컸다. 부부 2인 가족 경영 규모에서 같은 작목을 재배할 경우 소득 상위 20%는 평균보다 1.6~2.1배 높은 소득(단위 면적당)을 올렸다. 특히 시설 호박의 소득 차이는 2.1배, 반촉성 재배 토마토는 2.0배로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농촌진흥청은 25일 전국 4264개 농가의 지난해 소득 현황을 조사한 결과 파프리카의 10a(1a=100㎡)당 소득이 1463만원으로 58개 작목 중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전 과정에서 인공적인 열을 이용해 재배하는 촉성(促成) 재배 딸기(1123만원), 시설 재배 장미(1067만원), 반촉성 재배 딸기(1027만원), 가지(894만원), 방울토마토(87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지 재배 작목 중에서는 포도가 10a당 소득이 3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참다래(343만원), 오미자(337만원), 배(304만원), 사과(293만원), 복숭아(260만원) 순이었다.
2010년보다 소득이 늘어난 작목은 반촉성 재배 딸기, 반촉성 재배 수박 등 24개 작목이었다. 반촉성 재배 딸기는 전년보다 45.0%, 반촉성 재배 수박은 30.7% 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대파는 전년 대비 58.2%, 가을배추는 50.6% 소득이 감소했다. 가을배추는 전년보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데다 파종기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많아진 것이 가격 하락 요인이었다.
최근 5년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고구마와 양배추, 오미자, 반촉성 재배 딸기, 반촉성 재배 수박 등 36개로 나타났다. 대부분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딸기와 호박은 생산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출하돼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같은 작물이라도 농가별 소득 차이는 컸다. 부부 2인 가족 경영 규모에서 같은 작목을 재배할 경우 소득 상위 20%는 평균보다 1.6~2.1배 높은 소득(단위 면적당)을 올렸다. 특히 시설 호박의 소득 차이는 2.1배, 반촉성 재배 토마토는 2.0배로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