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오는 9월 30년물 국고채를 처음으로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부는 다음달 28일 30년물 국고채 4000억원어치에 대한 첫 입찰에 나선다.

입찰 기준금리는 28일 3영업일 전 국고채 10년물 최종 호가 수익률과 장내 거래 종가(거래량 가중 평균)를 합산한 평균 금리다. 가장 낮은 스프레드를 제시한 기관이 낙찰받는다.

재정부는 입찰을 통해 5~10개의 전문 딜러로 인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30년물 국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문 딜러 실적 평가는 9월 발행 때부터 반영하지만 인수 실적은 11월부터, 호가 조성은 내년부터 평가한다.

재정부는 또 11월부터는 금리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매일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 오전 9시40분부터 10시 사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