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5일(현지시간) 맥 운영체제 OS X의 최신버전인 마운틴 라이언을 공식 발매했다.

마운틴 라이언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와의 통합 기능이 대폭 추가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이클라우드(iCloud) 통합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있는 콘텐츠를 맥에서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이메시지(iMessage)로 맥뿐만 아니라 iOS5 이상으로 구동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알림센터 기능도 있다. 맥에서 작업한 미리 알림 목록은 다른 기기에서도 모두 한번에 볼 수 있다. 에어플레이(AirPlay) 미러링은 맥의 동영상 콘텐츠를 애플TV에 최적화된 고화질 영상으로 무선 전송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강의실이나 회의실, 집 안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처음 한 번만 로그인하면 맥에서 공유를 설정해 모든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롭게 사진 등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 자동 저장, 게이트키퍼, 파워냅, 빨라진 사파리 브라우저, 내장된 공유 기능 등 약 200여 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중국어 입력 기능이 개선되고 검색포털 바이두와 중국의 트위터격인 시나 웨이보 공유 기능도 탑재됐다.

마운틴 라이언은 맥 앱스토어에서 19.99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11일 이후 새로운 맥을 구입한 경우는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