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KT빌딩 1층에 있는 녹색성장체험관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건강한 지구 만들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녹색성장위원회 산하기관인 녹색성장체험관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녹색성장의 필요성과 원리를 현장과 연계한 △녹색성장, 오래된 미래에서 배운다 △건강한 지구를 위한 녹색성장스쿨(Green Growth School)와 같은 창의체험 학습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한 현직 기상캐스터가 강의하는 기상캐스터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녹색성장스쿨은 27일까지 참가 희망자를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egghall.go.kr)와 카페(cafe.naver.com/egghall)에서 교육참가비(1만5000원)을 내고 접수하면 된다. 8월 7일부터 운영되는 녹색성장스쿨에서는 3일 동안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구 변천사와 기후의 역사 △녹색 성장의 비결 △11가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교육한다. 마지막 날 평가를 통해 ‘그린에너지 탐사대’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이후 공룡박물관, 민들레공동체, 해양 소수력 발전소, 에너지 제로하우스 등 현장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우수 학생에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이 주어진다.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인 ‘녹색성장, 오래된 미래에서 배운다’는 체험관 내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빙하 바다 등 자연현상을 체험학습으로 엮어 지구의 기후변화, 태양에너지 현상 등을 알아본다. 8월 말까지 체험관 홈페이지(www.egghall.go.kr)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녹색성장체험관에서는 ‘기상캐스터와 함께하는 기후변화 강좌’를 진행 중이다. 현직 방송 기상캐스터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기후변화 강좌는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또한 다음달에는 ‘지구환경 3차원 가시화 시스템’과 ‘기상캐스터 체험관’을 특별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호 녹색성장체험관 실장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이번 방학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 학습 위주로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끼면서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