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26일(현지 시간)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트위터는 오전 8시20분부터 9시(한국 시간 27일 자정 12시20분~1시)까지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오전 10시25분께 완전 복구됐다. 올 6월 외부 버그 침투로 발생한 사고에 이어 5주 만에 또 다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마젠 라와쉬데 트위터 기술담당 부사장은 "이날 사고는 데이터 센터 기반시설의 시스템 장애에 따른 것으로 올림픽에 따른 전송량 과부화나 캐스캐이딩 버그 등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리안들은 이날 사고에 대해 불만과 조소의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리안은 "트위터가 불통되는 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몰랐다. 심지어 페이스북까지 가봤다"고 밝혔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트위터가 먹통이 된 동안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졌다" 며 "2권의 소설을 쓰고 에스페란도(인공언어)도 배웠으며 스웨터 뜨게질까지 했다"고 비꼬았다.

런던올림픽이 개막하는 27일엔 트위터 이용자가 더욱 급증할 것로 예상된다. 사용자들은 올림픽 기간 트위터를 통해 경기 일정·내용을 파악하고 스포츠 스타들의 동향을 공유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