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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전략]1800선 후반까지 상승 가능…"경기민감株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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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유럽과 중국발(發) 훈풍에 쾌속 순항 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 걸쳐 발표되는 미국 경제 지표까지 호전된다면 코스피지수가 1800대 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 급등한 1829.1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중국 후난성 창샤시 지방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이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 재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급격히 들어왔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시를 압박하던 유럽, 중국 악재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급반등했다"며 "남은 것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기 모멘텀까지 확인된다면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1870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주에 발표되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조 연구원은 "이날 선·현물 시장에서 모두 외국인이 '사자'를 외치고 있어 수급적 측면에서 볼 때 외국인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증시 반등세가 이어진다면 최근 약세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경기 방어주 대신 경기 민감주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전기전자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으며 4.87% 급등하기도 했다.

    조 연구원은 "다음주에 나�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나 그 이후에 발표되는 산업생산, 전력사용 등이 호전된다면 화학, 기계 등 중국 관련주들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주 국제 경기 부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기술적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음주에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부양 정책이 나올 수 있고 월초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돼 글로벌 경기 모멘텀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국제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업종별 차별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중국 투자에 수혜를 입을 소재, 에너지 업종과 유럽 사태의 안정에 따른 산업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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