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금맥' 터진다
이번 주말 한국 대표팀의 ‘금맥’이 터진다. 금메달 전략 종목 5경기가 대거 몰려 있기 때문이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가장 먼저 금빛 신호탄을 쏘아올릴 가능성이 크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2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10m 공기권총 결승 경기를 치른다.

29일 오전 2시1분부터는 임동현·오진혁·김법민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바통은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이 이어받는다. 박태환이 올림픽 2연패와 함께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경기가 오전 3시49분 열린다. 오전 3시40분에는 여자 펜싱의 남현희가 플뢰레에서 ‘골든데이’의 마침표를 찍는다.

30일 새벽에도 금메달 소식이 기다린다. 이성진·기보배·최현주가 호흡을 맞추는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이 이날 오전 2시1분부터 시작된다. 이들이 금빛 과녁을 명중하면 한국양궁은 여자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의 대위업을 이룬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아쉬운 무승부로 마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15분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B조 2차전을 펼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