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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벡스팜제약(주)(대표 윤계범, www.bexpharm.com)은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헤파스피어(Hepasphere)와 엠보스피어(Embosphere).

헤파스피어는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간동맥의 혈관을 막아 종양을 괴사시키는 미세구(microsphere)로 정상 간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이는 지난해 9월 K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8월1일부터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에 보험급여를 적용 받아 간암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보스피어는 자궁근종색전술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올해 6월 K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엠보스피어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도 자궁근종을 완치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으로,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시술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와 함께 생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는 락티발란스는 프리바이오틱스 락티톨과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혼합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이다. 대장 내에 유용한 세균을 활성화시켜 우리 몸의 리듬과 밸런스를 유지시켜 주는 효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획기적인 제품군을 보유한 한국벡스팜제약의 윤 대표는 최근 시행 논란이 되고 있는 약값 인하제도를 언급하며 약값 인하가 한국 실정에 맞도록 제품별·질환별 단가 조절을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는 “헤파스피어가 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돼 작년 대비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보험인정기준이 까다로워 간암환자의 초기 치료에 적용되기 어려운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 정책의 우선 기준을 환자의 치료에 두고 합리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윤 대표는 직원복지도 언급했다. 한국벡스팜제약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내부 고객인 임직원들을 챙겨야 한다며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증진 시키는 데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후원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일조하는 것도 이 회사의 또 다른 대외 활동이다.

윤 대표는 지속적으로 난치성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학술대회 등을 통해 국내 의사 및 약사들에게 과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등 신뢰성 있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과 국내 영업에 대한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