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독일 소프트웨어업체인 SAP에서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제 KT BIT추진단장은 “이번 인증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사용 중인 SAP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2일부터 클라우드 기반 SAP ERP 시스템을 전사 업무 수행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닉스 서버 대비 68%의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했다.

계열사인 KT네트웍스도 10월 적용을 목표로 KT 표준 클라우드 환경에서 SAP ER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인 송정희 부사장은 “앞으로 국내외 컨설팅사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그룹사 및 기업고객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SAP ERP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