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캐나다 7개 시중은행의 신용평가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S&P는 30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주택가격 폭등과 높은 가계부채 수위를 들어 이들 은행의 신용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었다고 캐나다통신이 월스트리트저널지를 인용해 전했다.

신용전망이 강등된 은행은 캐나다로열, 토론토-도미니언, 노바스코샤, 캐나다내셔널, 캐나다로렌시언 은행과 홈캐피털그룹, 센트럴원크레딧유니언 등이다.

S&P는 "장기간 상승해온 주택가격과 소비자 채무 수준이 전반적인 약세 상태인 세계경제 속에서 캐나다의 취약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그러나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은 유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S&P는 또 몬트리올 은행과 CIBC 등 다른 5개 은행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행대로 유지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jaey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