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들과 게임회사들도 다양한 런던 올림픽 서비스와 이벤트를 내놓았다. 모바일 메신저, 동영상 서비스업체 등은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강화가 주 목적이다. 게임업체들은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올림픽 중계 방송사인 MBC와 대화형 플러스친구로 대표 선수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친구는 기업 등과 친구 맺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으로 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올림픽은 MBC’와 플러스친구를 맺는다.

‘올림픽은 MBC’를 터치한 다음, 채팅 창에 ‘승리’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2012 런던올림픽 응원이벤트’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응원 메시지는 문자 메시지, 인증 사진, 동영상(20초 이내) 중 선택할 수 있다.

나우콤은 개인 동영상 서비스인 ‘아프리카TV’의 ‘방송 알림 서비스’를 내놨다. ‘방송 알림’은 주요 올림픽 경기 대부분이 새벽 시간대에 열리는 것을 고려한 서비스다. 한국 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시청할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을 통해 경기 시작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언제 어디서나 아프리카TV로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아프리카TV는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3000K 프리미엄 고화질’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은 이용자 확보를 위한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에서 올림픽 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획득하는 메달에 따라 각각 골드 카드, 실버 카드, 브론즈 카드와 인기 아이템을 제공한다.

게임빌은 소셜 네트워크 낚시 게임 ‘피싱마스터’로 13일까지 ‘2012 피싱마스터 올림픽’을 연다. 올림픽 열기를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012 피싱마스터 올림픽’은 게임 내 각 해역에 서식하는 ‘나라별 물고기’를 낚는 새로운 게임이다. ‘나라별 물고기’는 올림픽 참가국 중 역대 순위 상위 16개국의 국기가 새겨진 16종의 희귀 물고기다. 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이색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