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일 검찰의 박지원 원내대표 수사와 관련해 “야당 죽이기 공작수사를 즉각 중단하라. (박 원내대표에게) 혐의가 있다면 당당히 기소하면 될 일” 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당대표 라디오연설을 통해 “박 원내대표 검찰 수사는 정권 연장용 정치공작이다.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서 확인했듯 정의가 거짓을 이긴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여당 관련 수사부터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제1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것은 새누리당을 위한 불법적 정치행위나 다름없다” 며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불법 대선자금에 연루된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 수사부터 똑바로 하라” 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특검, 김재철 MBC 사장 퇴출 문제 등 19대 국회 개원 당시 합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며 “8월 임시국회가 하루빨리 개회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