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농업회사법인에서 농협한우지예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한일문)으로 전환됐다.

2008년 4월 경남도내 18개 전 축협과 부산축협이 함께 설립한'한우지예'가 최초 설립취지에 맞게 농협법에 의한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되며 1일부터 첫 업무를 개시했다.

전국 12개 한우광역브랜드 중 조공법인 출범으로는 세 번째이며, 농업회사법인에서 조공법인 전환은 도내에선 처음이다.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27%에 달하는 8만5000여 마리의 소를 기반으로 광역브랜드 출범이래 지속적인 홍보 및 영업활동을 추진해 연간 12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한우지예는 이번 조공법인 전환을 계기로 농업회사법인의 한계를 넘어 공익 목적의 사업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일문 한우지예 대표는 "조공법인 출범으로 당초 설립 목적인 도내 한우 사육농가의 안정적인 판로제공과 브랜드육 출하 장려금 제도를 통해 경남의 축산업 발전과 농가 수입원 보호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지예는 수입육 및 일반 브랜드육과의 차별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명품위주의 고품질 쇠고기 생산전략으로 사육단계에서부터 이력관리를 기본으로 항생제가 없는 전용사료 급여를 의무화하고 자체심사기준에 맞는 1등급이상 규격소만을 엄선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제) 인증받은 자체 육가공센터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한우DNA 검사 및 항생제잔류검사를 100% 합격한 제품만을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무엇보다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보장하는 신뢰 마케팅 전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한우지예는 전국 한우광역브랜드 최초로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서울잠실점과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남권 등 13개소 백화점에서 한우지예 브랜드육이 판매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