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10원(0.36%) 내린 1126.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0.6원 내린 1130원에 출발한 이후 약세를 보이며 1125.1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거래 범위는 1125원에서 1130원으로 나타났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하락 속도가 빠른 경향이 있지만 이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결정회의 등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면서 "일단은 FOMC 결과 등을 확인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06포인트(0.11%) 내린 1879.9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465억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27분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78.14엔으로 약세를, 달러·유로 환율은 1.2312달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