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TV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연동형 TV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IPTV, 디지털케이블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통신판매업자 등이 참여한 3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발표했다.

KT·CJ E&M 컨소시엄은 tvN m.net 스토리온 등의 채널에서, SK브로드밴드·CJ E&M·KBS N 컨소시엄은 온스타일 올리브 XTM KBS드라마 등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씨앤앰·CU미디어 컨소시엄은 Ystar 코미디TV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통위는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TV 채널에서 방송프로그램 시청 중 상품 구매가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KT 올레TV에서 ‘슈퍼스타K 4’를 보면서 쇼핑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솔루션 개발과 사업 수행 방안을 마련해 10월부터 약 260만 가구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연동형 전자상거래를 시범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계기로 연동형 TV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자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리모컨 결제 등 기술 개선, 신규 시장 개척 및 매체별 특성 분석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