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이어 이랜드까지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토종 창고형 할인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과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편의시설로 무장하고 전통강자 코스트코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3년 전부터 회원제 할인점 시장에 눈독을 들여온 이랜드가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지하1층을 창고형 매장으로 재단장해 고객 반응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천점에서 시범 판매 기간을 거쳐 올해 안에 야탑점과 평촌점까지 총 3개 점포를 창고형으로 리뉴얼할 계획입니다. 2010년 말 가장 먼저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 뛰어든 이마트와 지난 6월 `빅마켓` 1호점을 연 롯데마트에 이어 이랜드리테일까지 미국계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독식해온 국내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토종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저가격 수요가 늘어난 데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구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토종 창고형 할인점들의 최대 강점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유통채널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키즈까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며 주말에 가족 단위로 장보기에 나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용환 / 롯데마트 / 홍보팀 / 과장 "국내 대형마트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접목해서 가족 쇼핑을 위한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한국소비자들 입맛에 맞게 조리식품 맛을 개선하는 등 다른 곳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토종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존 강자 코스트코와 치열한 가격 경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들의 성패는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력과 해외 직소싱 능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버스 좌석 뜯어먹는 엽기男 공개수배 ㆍ제시카, 시선 붙잡는 `아찔한 뒤태~` ㆍ길 정준하 선물 받고 울상? “처음 신어서 그런 거겠죠? 곧 지워지겠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서연기자 s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