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올 하반기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유독 PC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으나 태블릿으로 기회가 왔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유독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지 못했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가 어느 정도 달성된 현 상황에서 다음 타겟은 태블릿PC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태블릿PC 시장은 고가형의 뉴아이패드, 갤럭시노트 경쟁과 중저가형의 넥서스7, 킨들파이어2(출시예정), 아이패드미니(가칭, 출시예정)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또한 새로운 변수라고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자체 OS를 통해 태블릿PC를 판매하는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의존하고 있는 OS를 제조하는 구글과 MS의 자체 태블릿PC 출시는 삼성전자에 위협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공격적 전략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를 활용한 기존 태블릿PC에 이어 Windows 8 등을 채택한 태블릿PC 제품도 적극 생산할 전망"이라며 "특허분쟁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삼성도 새로운 모델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노트 10.1과 함께 Windows 8(RT) 기반의 태블릿 등 출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에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시점에 애플의 아이패드미니(가칭), 아마존의 킨들파이어2, MS의 Windows 8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 태블릿PC 관련 업체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관련기업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업체인 인터플렉스, 터치스크린 전문업체인 일진디스플레이, 디지텍시스템, 중소형 BLU전문업체인 이라이콤 등이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