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드라기 쇼크' 영향으로 급락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3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날보다 1.37%(3.40포인트) 떨어진 245.65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은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지속하게 됐다.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부터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ECB)의 사실상 '무대책' 경기부양 발표에 실망, 1% 이상 갭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약 1020계약과 150계약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이 1290계약 이상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선물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인 베이시스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장초반 약 7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차익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