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2분기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향후 운임 불확성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300원(2.12%) 떨어진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2분기 연결 매출액 2조83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PSS(성수기추가할증료) 부과가 시작되어야 할 5월 중순 이후 오히려 컨테이너 운임 상승속도가 급격히 둔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벙커 가격 하락이 시장 기대와 달리 빠른 속도로 반영되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