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넷 이동웅 > 우리말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말이 있다. 그것을 지배하는 배경은 트렌드, 추세다. 기본적으로 하락 추세에서 약간의 반등이 나왔지만 이번에 조금 달라지는가 기대한다. 그러나 기조적 변화가 오지 않으면 또 같은 길을 간다. 대체로 자료나 정보 접하던 투자자는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중론이었다. 지난주 드라기 총재의 발언으로 급등할 때 이미 언급했지만 유로존에서 아주 획기적인 대책을 모르지는 않는데 그것을 실행하려고 하면 가장 지분이 높은 독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에도 다시 국채매입과 같은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의지는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수가 지난번과 같은 험악한 그림이 연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실망매가 출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급하게 좋아졌던 단기지표와 금융지표가 나빠지고 있다. 지난번 지수가 그렇게 급등했을 때 독일과의 관계 때문에 오르지 않았는데 왜 그리 올랐을까. 아마 유로존 금융시장에서 하방으로 포지션을 실었던 숏 커버링, 매도분의 환매수가 가세하면서 급등했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이탈리아 사람이다 보니 그런 배경을 깔고 이탈리아의 국채만기 연기 이후와 연관지어 해석하려는 부분이 있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정책적 뒷받침은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점검해봐야 할 사항이다. 이런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어떤 그림을 그려왔는지를 보면 이 또한 재미있다. 월요일까지의 흐름을 보면 시장이 더 힘들어지는가, 아니면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되는가가 나올 것이다. 다우지수와 독일의 DAX 지수를 보자. 상부 추세선을 만나고 12일만에 고점이 나오고 이 바닥으로부터 12일만에 상투가 나왔다. 그것이 일목의 17변화일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걸렸다. 미국은 12시 반 이후로는 돌아섰고 장중 최저점인 기준선 지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4일 조성의 습성, 6일 조성의 습성이 있다. 4일 만에 기준선 지지를 돈다면 가장 이상적인데 바로 돌지 못한다면 그 하단 정도에서 금요일, 월요일 이후 지지 내지 반등의 모습이 쉽게 나온다면 이전과 같은 하락의 공포 분위기는 벗어나고 둘러가는 정도가 나올 것이다. 독일의 지수를 보면 저점 찍고 돌아갈 때가 일목의 26변화일이었고 동시에 돌았다. 그런데도 일목 40일 변화일 이후 장대 음봉을 맞는다. 이 역시 마찬가지다. 구름 위에 있고 나름대로 최근에 정배열이 되었기 때문에 독일 기준으로도 일목 기준선 정도의 지지면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단기 조정은 어차피 실망매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교정될 가능성도 있다. 수작업으로 만들었던 차트를 지난번에 가져왔다. 이 목표치를 정확히 달성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장대 음봉이 두들겨 맞았다. 그러면서 스페인의 과거 채권수익률의 등락과정을 언급했었다. 이것이 결국 기조적으로 떨어져야 함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다면 반등을 하더라도 크게 등락을 한다. 그리고 하락을 하더라도 등락하다가 내려가는 특징이 있다. 당시 5일 조정에 돌았고 이번에도 5일 조정에 돌아가는 그림이 나온다. 이것을 일수 단위로 보자면 지난번 9일 만에 다시 꺾였다. 그래서 여기서 단언하지는 않겠다. 시장의 흐름이 이런 습성이 있기 때문에 직전 고점을 넘기 전에 금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고점에서 다시 눌리는 모습이 나온다면 바로 수직으로 위로 돌파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그 부분에 기대를 걸어보겠다. 요약하자면 미국과 독일, 채권수익률 모두가 당장은 실망매로 역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월요일 정도까지 추이를 살펴보면 정책의 추가적인 집행이 바로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금융시장의 흐름 자체가 수정하고 보완되면서 재기하려는 모습이 나올 것이다. 최근에는 예단, 예언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설정을 해 놓고 따라가며 대응하고 있다. 일목의 변화율 리듬이 최근 잘 맞는 편이다. 그렇다면 이 역시도 마찬가지다. 월요일을 기점으로 변화가 와야 한다. 지난번 바닥에서 돌아갈 때 6월 4일의 데자뷰 현상이라고 했다. 당시 6월 7일에 46.1포인트가 올랐고 이번에는 46.6포인트 오르고 그 뒤에 외국인 수급이 더디게 붙으며 급등했다. 상상 이상으로 많이 올랐다. 그날 장중에 보면 일목의 구름 상단 1896을 정확히 딛고 이틀 째 조정을 받고 오늘 떨어지게 생겼다. 내려왔을 때 60일 이평선이 1840 정도 되고 지난 야간선물을 환산해도 그 정도다. 그리고 1820대 상승의 절반 폭이 있어서 이 정도 지지면 해볼 만 하다. 주봉은 30에 있기 때문에 40, 30, 20을 뭉뚱그려 지지선을 설정해보자. 그리고 일목변화율 4개가 동시에 들어왔는데 결국 조정이다. 시세의 습성을 보는 것이다. 이평선을 타고 가거나 추세선을 타고 가는데 조정이 왔을 때 여기서 서는지 안 서는지를 보고 대응을 하듯 어떤 변화율이 왔을 때도 거기서 돌아서는지, 꺾어지는지를 보고 더 빠져야 할지, 조정이 마무리되는지를 본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움직이는 부분을 추정하는 캐리 트레이드 지표다. 일봉은 더디게 정배열로 갔다.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 기준선을 지지해야 하는데 주봉을 보면 문제가 있다. 과거 22주, 23주가 있고 12주가 빠졌다가 12주에 걸려버렸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들의 수급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일봉으로 돌아가 이 기준선 정도 지지해주면 아직 추세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주봉의 실제 봉들의 움직임을 보자. 65주 이후 돌아간다. 주봉 종가선을 그리는 목적은 전환의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서인데 가격지표이기 때문에 사후적으로 발생된다. 최근 3개의 내려오던 고가를 다 중가선이 돌파했고 V자형 패턴이 발생한다. 주봉 가격도 3주 간의 하락을 돌파했으니 반전형 B가 발생되었다. 그리고 9주간의 주가로 그리는 중가선도 직전 봉보다 포선이 나왔기 때문에 Y자가 발생한다. 그러면 주가가 바닥이다. 9월 정도까지는 혼조 등락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1908을 완전히 넘어서기 전까지는 1차 주봉상 바닥 신호를 주고 여기서부터 혼조가 나올 것으로 봤다. 아주 장이 장기간에 걸쳐 어려움을 겪을 때는 두 번째 신호까지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직전 주봉 3개 고가를 돌파하거나 주봉 자체가 직전 봉을 완전히 감싸는 Y자형이 한 번 더 나오면 그것을 주봉 매수신호로 보고 강력하게 매수해야 한다. 지금은 1차 신호가 나와 있다. 그리고 9주선도 양봉이 나와 있다. 이것은 다음 주에 1860, 1890 위에 존재하지 않으면 다시 음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데 이보다는 일봉이 최근 5개째 양봉이 나오면서 대개 1800, 가까운 시일 내에 5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양을 유지할 것이다. 정리해보자. 단기조정은 불가피하다. 크게 보면 중심을 잡아 1830, 양보하면 1820이다. 이 선 위에서라면 눌림에서 다시 돌아가는 기회는 아직도 맞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반등에는 화학, 철강, 기계는 눌림목 매수를 준비했다가 짧게 나누면 월요일을 기점으로, 외국인 수급이 크게 방해하지 않는 이상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도 무방하다. 이 조건들이 사라진다면 계속 보수적으로 기다려야 한다. 주봉의 전환선이 있다. 최근 6개월간의 중심선이 1830에 있고 60일선은 1840에 있고 최근 상승의 절반은 1820에 있는데 그것을 처음부터 확정치로 읽을 수는 없다. 장중 지수가 돌아갈 때 어느 중요선에서 딛고 도는지, 충분히 붙는지에 따라 이 정도면 들어가도 되겠다, 아니면 기다려야 되겠다는 신호로 판단해야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왕따 소녀, 미국 10대 미인대회 우승 화제 ㆍ멈춰버린 롤러코스터, 탑승객 구하기 생생영상 ㆍ버스 좌석 뜯어먹는 엽기男 공개수배 ㆍ제시카, 시선 붙잡는 `아찔한 뒤태~` ㆍ길 정준하 선물 받고 울상? “처음 신어서 그런 거겠죠? 곧 지워지겠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