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에도 1850선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3포인트(0.94%) 내린 1851.87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실망감에 하락했다. 지난주 '특단의 조치'를 예고했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8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실상 무대책으로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개장 직후 184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한 때 저가매수세에 1860선까지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8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3억원, 38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451억원이,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44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통신업과 의료정밀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 은행이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업, 건설업, 기계, 유통업, 제조업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 내 삼성전자는 1.03%, SK하이닉스는 2.78% 내림세다. 반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4.54%, 3.13% 상승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 25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33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7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